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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진기한 코드인사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윤석열 정부의 인사는 눈에 띄게 하세월이다. 우선 보건의료 관련 정책을 진두지휘할 보건복지부 장관도 우여곡절을 넘어 5개월만에 기획재정부 출신의 조규홍 장관을 임명했다. 이밖에도 산하기관, 국립대병원 인사가 줄줄이 밀려있다.그런 가운데 최근 산하기관 임원 임명 과정에서 코드인사의 진기한 상황을 연달아 목격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현재 감사를 비롯해 조직의 2인자로 볼 수 있는 기획이사 공모를 진행, 임명 절차만 앞두고 있다. 그런데 하마평으로 거론되는 인물이 감사직을 지원했다가 자격 미달로 낙마한 사람이 기획이사 자리에 다시 지원했다.사실 하마평에 오른 사람 그 자체에 대한 평가가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합리적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인물이기도 하다. 문제는 다른 임원 자리를 지원했다가 경로를 바꿔 더 높은 자리를 지원했다는 것이다. 조직 내부에서는 물론이고 외부에서도 "상식적이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심평원 '감사'직은 정권이 깊게 관여하는 인사가 오는 것으로 공공연하게 알려졌다. 직전 감사였던 조신 전 감사는 2년의 임기 중 1년만 채우고 선거에 출마하는 사태에서 코드인사의 문제점은 여실히 드러났었는데, 이번 정권에서도 절차만 지키면 문제없다는 식의 코드 인사를 다시 한번 보고 있다.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 말 내부 승진 자리인 기획이사와 장기요양이사를 최종 임명했다. 이도 기존 이사들의 임기가 만료된 후 약 8개월 만에 이뤄진 인사인 만큼 늦었다. 그런 중에도 임명된 임원이 기관장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1순위에 있던 인물이 아니라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다.서울대병원장 임명도 안갯속이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지난해 8월 차기 병원장 후보 2명을 교육부에 상정했지만 대통령실은 두 사람 모두를 반려했다. 지난해 6월 임기가 만료된 김연수 병원장은 해를 넘겨 반년 넘도록 시계탑을 지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사까지 단행하기도 했다. 서울대병원장 공모는 아직까지도 깜깜무소식이다.보건의료 관련 정부 기관 수장 및 임원 인사가 장기간 차질을 빚고 있다. 코드인사 자체를 반대하고 싶지는 않다. 사실 뜻이 같은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지, 반대 목소리를 내는 사람과 정책을 만들어 나가고 싶지 않은 게 사람이라면 당연한 마음이기 때문일 것. 다만 기관의 성격을 반영했을 때 누가 들어도 수긍할 수 있을 정도의 설득력이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더불어 기관의 운영과 조직의 사기도 염두에 둬야 한다.절차만 지키면 문제없다는 식의 인사는 현 정부가 산하 기관을 바라보는 시각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임기가 끝난 임원, 기관장이 다수임에도 속도감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에서는 보건의료 영역에 대한 현 정부의 생각도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속도감 있는 인사를 진행하되 설득력 있는 인물을 적극 고민해야 한다.
2023-01-18 05:30:00오피니언

서울대병원장 인선 함흥차사 "교육부장관 공석이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윤석열 정부의 첫 서울대병원 병원장 인선 절차가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다.표면적인 이유는 교육부장관 공석이나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실장급 등 고위직 검증에 따른 인사 적체 현상이 작용하다고 있다는 시각이다.8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서울대병원이사회(이사장 오세정, 서울대총장)는 지난 5월말 대면회의를 통해 서울대병원 병원장 임용 절차 안건을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윤정부 첫 서울대병원장 인선 절차가 교육부장관 공석 등을 이유로 기약없이 지연되고 있다. 당초 서울대병원이사회는 서울대병원 병원장 공개모집 절차와 면접 등 세부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됐다.비공개인 서울대병원이사회 특성 상 정확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대통령실에서 명확한 지침이 하달되지 않았다는 관측이다.윤 정부 입장에서 교육부장관 부재 속에 서울대병원 병원장 인선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통상적으로 서울대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이사회 심의와 추천을 거쳐 교육부장관이 복수 후보자를 청와대에 올려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절차를 밟아 왔다.현재 구원투수인 교육부장관 박순애 후보자 관련 다양한 의혹 제기와 함께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의에 따른 인사청문회 일정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서울대병원이사회 회의 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은 확인됐다.현재로선 6월말이나 7월 이사회를 거쳐 병원장 공개모집 절차와 추천, 복수 후보자 대통령실 검증 기간 등을 감안하면 빨라야 8월 중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임기만료 서울대병원장 지연 초유 사태 "대통령실 입장에서 후순위"서울대병원 병원장 후보로 거론 중인 교수들은 이사회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병원장 후보에는 권준수 교수(59년생, 정신건강의학과, 1984년 졸업)과 김연수 교수(63년생, 신장내과, 1988년 졸업), 김용진 교수(67년생, 순환기내과, 1992년 졸업), 박재현 교수(64년생, 마취통증의학과, 1987년 졸업), 한호성 교수(60년생, 외과, 1984년 졸업) 등(가나다순)이 거론 중이다.서울대병원 차기 병원장 하마평 교수들. 왼쪽부터 권준수, 김연수, 김용진, 박재현, 한호성 교수.서울의대 교수는 "교육부장관 임명 후에나 서울대병원장 임용 절차가 진행될 것 같다. 윤정부 입장에서 중앙부처 장관 임명이 시급한 현안"이라면서 "임기 만료된 서울대병원장 임명이 지연된 사례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중앙부처 실장급 인사 지연도 서울대병원장 인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시각이다.윤 정부 출범 1개월, 기재부 예산실장 등을 제외하고 복지부 등 중앙부처 실장급 인사가 대기 상태이다.서울의대 다른 교수는 "대통령실 입장에서 서울대병원장은 많은 기관장 자리 중 하나에 불과하다. 부처 실장급 인사와 공기업 기관장 등 수 백 명의 고위직 인사가 검증 절차로 지연되는 상황에서 서울대병원장 임명은 후순위로 밀리는 모양새"라고 전했다.서울대병원설치법에 따라 김연수 병원장은 5월말 임기만료 후 차기 병원장 임명까지 시계탑을 지키는 예상치 못한 임기 기록을 세우고 있는 형국이다. 
2022-06-09 05:30:00병·의원

서울의대, 탈권위 선언 "공감·소통 리더십 교육 강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전국 의과대학 중심축인 서울의대가 포용과 공감의 리더 양성을 선언하며 권위주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의학 교육 변화를 예고해 주목된다.또한 교육부와 의대·의전원협회가 논의 중인 본과 6년제 전환 방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의과대학 학제 개편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김정은 신임 학장은 소통과 포용 리더 양성을 위한 의학교육 변화를 예고했다.서울의대 김정은 신임 학장(52, 1970년생)은 메디칼타임즈 등 전문언론과 간담회에서 "과거의 카리스마 리더십에서 패자를 포용하는 공감과 포용의 리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의대생 리더십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앞서 서울의대는 지난해 11월 온라인을 통한 제36대 학장 선거를 통해 교수 503명(투표율 95.45%) 투표자 중 54% 지지를 얻은 신경외과 김정은 교수를 임기 2년 신임 학장으로 선출했다.김정은 학장은 선거 과정에서 내건 ▲대학 중심 ▲서울의대답게 ▲모두 함께, 멀리 등 3대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대학중심·서울의대답게·모두 함께 멀리 등 3대 공약 '이행''대학 중심'은 서울의대 기초 교수와 서울대병원 임상 교수 모두 정체성을 묻는 설문에 '서울대 교수'라는 점을 착안해 530명의 의과대학 교수들이 중심을 잡고 관악(서울대 본교)과 서울대병원 협력을 통해 비전을 공유한다는 의미다.'서울의대 답게'는 김 학장의 철학이 묻어있다.과거 나를 따르라는 식의 카리스마 리더를 탈피해 공감과 소통, 포용 중심의 사회적 리더로서 서울의대 의학 교육 변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모두 함께 멀리'는 출신 학교별, 성별. 임상과 기초 등의 다름을 인정하고 교육과 연구 환경의 공정한 틀을 정립하겠다는 뜻.김정은 학장은 "서울의대의 학술적 수월성과 독보성에 머물지 않고 국민들과 소통하고 보건의료 분야 사회적 이슈에서 근거 중심의 정론을 펼칠 수 있는 공공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패자를 포용하고, 패자는 승부에 승복하는 의대생 리더십 교육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서울의대는 현재 진행 중인 의과대학 학제 개편 움직임을 주시했다.교육부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사장 한희철)는 의과대학 본과 6제 전환 등 학제 개편 방안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이는 지난해 상반기 의사양성교육제도개혁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중신, 대한의학회 부회장)가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의학교육평가원, 의대·의전원협회 등과 논의된 결과의 연장선이다.■의대 학제개편 논의 주시…교수 승진 SCI 논문 공공적 역할 '반영'당시 특별위원회는 의과대학 현행 '2+4'(예과 2년+본과 4년)학제를 '6'(본과 6년) 학제 자율 전환 등에 잠정 합의했다.예과 2년을 폐지하고, 본과 4년에서 6년으로 확대하는 의과대학 학제의 전면 개편인 셈이다.김정은 학장은 "본과 6년제 전환은 교육부와 의대·의전원협회가 논의 중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예과 2년 폐지를 반대하는 교수들도 적지 않다"면서 "사견을 전제로 예과 2년은 학점 이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며 본과 6년 전환 방안을 긍정 평가했다.교수들 현안인 임용과 승진 평가 원칙에 대한 견해를 내놨다.김 학장은 출신 학교와 성별  구분없는 공정한 교수 임용과 승진 평가를 피력했다.김 학장은 "지난 1999년부터 적용된 타교 출신 3분의 1 임용 규정을 개선할 때가 됐다. 타교 출신과 여성 우대, 본교 출신 역차별 등 20년간 지속된 임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학문적 연구에 입각해 다양성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교수 승진 주요 항목인 SCI 저널 논문의 IF(영향력 지수)도 임상와 기초, 임상과별 격차가 크다. 신경외과의 경우 최고 수준의 'STROKE' 저널에 논문을 기재해도 IF는 5점에 불과하다. 내과학 분야 IF 20점인 저널들과 차이가 난다"며 "단순히 IF 점수 뿐 아니라 공공적 역할 등 논문의 정량적, 정성적 평가 방안을 세밀하게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의료계 관심 사항인 공공임상교수 제도와 올해 서울대병원 병원장 선출에 대한 소신도 피력했다.공공임상교수 제도는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의사인력 교류 차원에서 교육부 차원의 시범사업과 교수 트랙 신설을 검토 중인 사항이다.■차기 서울대병원장 선출 위원 "교수직 존중 병원장 리더십 필요"김정은 학장은 "공공임상교수 제도는 전문언론 보도를 통해 인지하고 있다. 아직까지 서울대병원에서 공공임상교수 제도 관련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전하고 "신분 안정 차원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 교육과 연구가 아닌 진료 중심 역할에서 서울대 교수 발령이 꼭 필요한지, 공공임상교수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다.서울의대 학장은 서울대병원 이사회(이사장 서울대총장) 당연직 위원에 포함되어 있다.오는 5월 서울대병원 병원장 임기 만료에 따라 이사회 선출위원 9명(정부 측 차관 3명, 서울대 등 6명)의 투표 결과에 따라 차기 병원장이 결정된다.김 학장은 "서울대병원 병원장은 병원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자로 생각한다. 진료교수와 임상교수, 기금교수, 전임교수 등 다양한 교수직 정체성 고민과 함께 교수들을 존중하는 리더십을 지닌 병원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정은 학장은 끝으로 "기초의학 침체와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기초의학 Ph.D 출신 교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면서 "코로나 상황에서 의학교육 변화에 대한 발 빠른 대처와 대학원 중심의 연구 진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02-14 05:30:00병·의원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투명성 제고...법인 설립 추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가 재정 확보와 독자 운영을 위한 별도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백창현 회장.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백창현 회장은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전화 인터뷰에서 "회계 투명성 제고와 수련 연구 독자 사업을 위해 중앙부처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는 연건동 본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등 인턴과 레지던트 1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단체이다. 앞서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는 지난해 5월 교육부 비영리단체 등록을 마치고 세금계산서 발급을 위한 고유번호를 받았다. 비영리단체는 법인 심사 전단계이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의 사단법인 설립이 허가되면 수련병원 첫 전공의협의회 독립단체가 되는 셈이다. 백창현 회장(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3년차)은 "그동안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는 임기 1년 집행부마다 회비로 운영된 통장을 인계 받아 별도 통장을 개설하는 사모임 성격으로 운영되어 왔다"고 법인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백창현 회장은 "비영리단체 등록에 이어 법인화를 통해 회계 관리 투명성과 대외활동 제도 등이 가능하다"면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중앙부처 법인 설립 추진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협의회가 법인이 된다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 우선, 재정 안정화가 예상된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 회비를 통해 한해 평균 1억원 예산으로 운영됐다. 전공의 수련 관련, 노무사와 행정사 지원비. 집행부 활동비. 사무국 운영비. 선거관리비, 경조사비. 문화행사 지원비. 인턴 입사 기념품 제작비 등 연간 소요되는 크고 작은 지출내역이 적지 않다. 법인으로 등록되면 되면, 회비와 별도로 기업과 개인 후원이 가능하다. 다만, 사단법인 설립을 위해서는 사무국과 상주 인원은 필수이다. 수련 현황 조사 독자연구도 기대된다. 전공의법 시행 이후 주 80시간으로 수련기간이 단축되고 진료과별 수련 표준화를 꾀하고 있지만 여전히 도제식 교육이다. 인턴과 레지던트 그리고 진료과별 수련 및 진료 특성을 반영한 정부와 관련 단체의 연구비 신청이 가능해진다.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이 급여 체계와 당직실 개선도 집행부의 중점 과제이다. 지난해 상반기 설문조사 결과, 인턴 기준 시급 1만원 인상이 32.5%, 1만 5000원 인상이 24% 등으로 절반 이상이 급여 개선을 요구했다. 전공의협의회는 서울대병원 경영진과 임금개선 TF팀을 구성해 별도 보상안을 도출한 상황이다. 지난해 7월 의학연구지원금 명목으로 인턴 70만원, 레지던트 100만원을 지원받았다. 전공의 당직실 개선도 추진 중이다. 기숙사 설립을 위해서는 서울대병원 이사회 예산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전공의협의회와 경영진은 당직실 개선에 잠정 합의했다. 백 회장은 "상여금과 교통비, 식대 등에서 누락된 부분을 의학연구지원금으로 지급받기로 했다. 올해 1월 지급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는 중앙부처 별도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이어 "당직실 리모델링을 위한 전공의 설문조사와 업체 미팅을 마친 상태"라면서 "경영진이 전공의들의 숙면과 연구 활동을 위해 최고 수준의 당직실 리모델링을 약속했다. 조만간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백창현 회장은 "전공의는 여전히 노동자이자 피수련자이다. 코로나 상황에서 많은 전공의들이 진료에 참여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오는 9월까지 임기 중 별도 법인 설립과 연구를 통해 수련 체계화를 위한 자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경영진은 젊은 의사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간다는 입장이다. 배은정 인재개발실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전공의협의회와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수련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별도 법인 설립 추진은 젊은 의사들 바람이고 시대적 흐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의학연구지원금과 당직실 리모델링 등 전공의 처우 개선과 복리후생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1-20 05:45:55병·의원

신임 서울대병원장에 신장내과 김연수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 신임 병원장에 김연수 교수(신장내과·1988년졸)가 이름을 올렸다. 김연수 신임 서울대병원장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김 교수를 신임 병원장에 임명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현재 임명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병원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1,2차 이사회를 거쳐 김연수 교수를 1순위로 김용진 교수(순환기내과·1992년졸)를 2순위로 선정한 바 있다. 김연수 신임 병원장은 5월 31일부터 3년간 서울대병원장직을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김 신임 병원장은 지난 2017년부터 서울대병원 부원장으로 최근 오픈한 '대한외래' 준비부터 개원까지 진두지휘하며 추진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그는 서울의대 교육부학장 및 교무부학장을 거쳤으며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으로 학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2019-05-24 21:01:58병·의원

서울대병원 노조가 말하는 차기 병원장의 자격요건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서울대병원노조가 새롭게 임명될 서울대병원장에게 의료적폐 청산과 특혜 없는 병원 청사진을 요구했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파업행보를 보인 서울대병원노조(이하 노조)가 차기 병원장 임명을 앞두고 목소리를 높인 것.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대병원장에게 바라는 점을 전달했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지난달 병원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3명의 후보 중 1순위에 김연수 교수를, 2순위로 김용진 교수를 선정했다. 현재 이사회 심사결과는 교육부에 전달된 상태로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이 올린 두 명의 후보 중 최종 임명하게 된다. 새롭게 선출된 병원장의 임기는 오는 5월 31일부터다. 지난해 11월 서울대병원노조가 청와대앞에서 파업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앞서 노조는 지난해 11월 ▲노동시간 단축 ▲부족한 인력 충원 ▲비정규직 자회서 전환철회 ▲빼앗긴 복지 회복 ▲의료공공성 강화 ▲인사비리 해고 비정규직 해고 철회 ▲교대근무자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했지만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파업을 실시했다 당시 노조는 적극적인 타결 요청을 사측에 요구했지만 병원이 대표자 면담과 예정된 단체교섭마저도 거부했다고 주장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바 있다. 노조는 "14개의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을 제외한 모든 병원이 '서울대병원 때문에 정규직화 못한다'고 말한다"며 "다른 국립대병원장들도 문제지만 정규직 전환을 발목 잡는 서울대 병원장이 또 하나의 살아있는 권력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서울대병원이 비정규직 노동자를 인정하지 않아 전국 국립대병원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여전히 고용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노조의 주장. 좌: 김연수 교수, 우: 김용진 교수.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김연수 교수를 1순위로 선정, 차기 병원장이 유력해졌다. 노조는 "서울대병원장은 정권의 요구보다 환자들의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진료해야한다"며 "지난 70여 년간 권력과 자본 앞에 휘둘린 서울대병원장의 전철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노조는 "병원은 사람들 돌보는 곳으로 환자를 돌보는 병원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도 담보해야한다"며 "서울대병원이 앞장서서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시행하고 안전한 병원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노조는 서울대병원이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차기 병원장에게도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노조는 "차기 서울대병원장은 이전 병원장과 달리 의료적폐를 청산하고 국민에게 신뢰받고 특혜 없는 서울대병원을 만들어야 한다"며 "서울대병원장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정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올바른 문제제기와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전했다.
2019-04-23 12:00:56병·의원

차기 서울대병원장에 김연수 교수 유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차기 서울대병원장에 김연수 교수(신장내과·1988년졸)가 유력해졌다. 좌: 김연수 교수, 우: 김용진 교수.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김연수 교수를 1순위로 선정, 차기 병원장이 유력해졌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29일 오전 병원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1차 이사회를 통과한 권준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 1984년졸), 김연수 교수, 김용진 교수(순환기내과·1992년졸) 3명의 후보를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순위에 김연수 교수를, 2순위로 김용진 교수를 선정했다. 김연수 교수는 서울의대 교육부학장 및 교무부학장을 지냈으며 서울대병원장 진료부원장을 지내며 최근 '대한외래' 개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용진 교수는 현재 서울대병원 의료혁신실장으로 의료정보운영실장, 심장검사실장 등을 맡은 바 있으며 대한심장학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이사회는 심사 결과를 교육부에 전달한다.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이 올린 두명의 후보 중 최종 임명한다. 한편, 서창석 병원장의 임기는 오는 5월 31일까지로 차기 병원장의 임기는 5월 31일부터다.
2019-03-29 10:56:16병·의원

차기 서울대병원장, 권준수·김연수·김용진 후보로 압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차기 서울대병원장 후보가 권준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연수 신장내과 교수, 김용진 순환기내과 교수로 압축됐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26일 오전 9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1차 심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3명 후보를 선정했다. 좌측부터 권준수, 김연수, 김용진 교수 권준수 교수는 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으로 고 임세원법 제정을 주도하고 있으며 과거 정희원 전 병원장 당시 교육수련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김연수 교수는 현재 진료부원장으로 최근 개원한 '대한외래'를 진두지휘해왔으며 앞서 서울의대 교육부학장을 역임했다. 또 김용진 교수는 현재 의료혁신실장을 맡으며 병원 내 회무를 두루 맡았으며 경영 감각을 유지해왔다. 이사회는 오는 29일 이들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이사회에서 심의를 통해 최종 2명의 후보를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한다. 이어 대통령이 교육부 장관이 올린 2명의 후보 중 최종 한명을 병원장으로 임명한다. 한편,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서울대 총장, 서울의대 학장, 서울대 치과병원장, 서울대병원장, 교육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차관, 사외이사 2명 등 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기는 3년간이다. 서창석 현 서울대병원장의 임기는 5월 30일까지다.
2019-03-26 13:26:49병·의원

차기 서울대병원장 선거 후보 윤곽…8명 교수 하마평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오는 5월,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임기가 종료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차기 서울대병원장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4일 서울대병원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일부 교수가 출마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대외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예년보다 많은 후보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은 총 8명. 노동영 교수(56년생·외과·1981년졸), 이정렬 교수(56년생·흉부외과·1982년졸), 성명훈 교수(59년생·이비인후과·1982년졸), 권준수 교수(59년생·정신건강의학과, 1984년졸), 박노현 교수(59년생·산부인과·1984년졸), 조상헌 교수(59년생·내과·1984년졸), 방문석 교수(61년생·재활의학과·1986년졸), 김연수 교수(63년생·내과·1988년졸) 등으로 예년 대비 최다 후보군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좌측부터 노동영, 이정렬 교수 또한 현재까지 하마평에 오른 후보군을 볼 때 일단 차기 병원장은 서창석 병원장보다 연배가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나이순으로 살펴보면 노동영 교수는 현재 서울대 강남센터장으로 올해까지 선거에 나설 경우 3번째 도전이다. 그는 오병희 전 병원장과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으며 서창석 병원장 출마 당시 도전장을 던진 바 있다. 또한 얼마 전까지 중앙보훈병원장을 지낸 이정렬 교수(56년생·흉부외과·)도 숙고 중이다. 이 교수는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장에 이어 기획조정실장을 지냈으며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인물로 후보 등록할 경우 이번이 첫 도전이다. 노동영 교수와 이정렬 교수는 각각 2021년 2월, 8월 정년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마지막 기회다. 이번 선거에는 59년생의 출사표가 쏟아질 전망이다. 성명훈 교수는 현재 아랍에미리트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병원장 파견 중이지만 차기 병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좌측부터 성명훈, 권준수, 박노현, 조상헌 교수 또 현재 정신과학회 이사장인 권준수 교수는 서울대병원 홍보실장에 이어 미래전략본부장, 교육인재개발실장 등을 두루 지냈으며 박노현 교수는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으며 산부인과내시경학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부터 하마평이 돌았던 조상헌 교수도 이번에는 실제로 후보 등록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교수는 서울대 강남센터장과 함께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방문석 교수도 노동영 교수와 함께 3번째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방 교수는 오병희 전 병원장 선거에서 최연소로 선거에 나선 이후 지난 선거에도 가장 먼저 출마의사를 밝혔던 인물로 올해도 조용히 준비 중이다. 이번 선거에서 현직 서창석 병원장 보다 유일하게 나이가 적은 김연수 교수도 하마평이 돌고 있다. 현직 부원장을 지내고 있어 공식적인 의사를 밝힌 바 없지만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좌측부터 방문석, 김연수 교수 서창석 병원장은 임기 내내 노조와의 갈등과 함께 각종 사회적 이슈에 거론되면서 진통을 겪은 탓에 출마 가능성이 낮지만 일각에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도 새어나오고 있다. 또한 이번 선거는 차기 병원장이 누가 될 것인가와 별개로 서울대병원이 낙하산 인사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도 관전 포인트다. 공공운수노조 서울대병원분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서울대병원장을 직선제로 선출하라"며 문재인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노조는 "현재와 같은 왜곡된 병원장 선출 구조 속에서는 정부의 꼭두각시 역할만 하게될 것"이라며 직선제 선출을 주장하기도 했다. 서울대병원장 후보를 선정하는 서울대병원 이사회 이사 대부분이 정부 관료와 병원 관계자로 구성돼 있고 최종 임명권이 대통령에게 있는 현재의 병원장 임명과정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모 교수는 "정관상 서울대병원장은 결국 대통령 임명을 받도록 돼 있어 직선제는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또 선출직이 반드시 최선이라는 보장도 없지 않느냐"며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임 병원장 선거는 오는 3~4월 중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병원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 중 복수추천(1, 2순위)을 결정하고 교과부에 전달해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2019-02-14 12:00:56병·의원

사퇴 압박받는 서창석 서울대병원장…또 국감 도마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고 백남기 농민 사건 관련 서울대병원 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여당의 주장이 강도 높게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교육위)은 23일 서울대병원 국정감사에서 "고 백남기 농민의 경찰 진상조사 결과,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서울대병원 서창석 원장의 위증이 드러났다. 모든 것을 내려놓은 것이 맞지 않느냐"고 밝혔다. 이날 신경민 의원은 "서울대학교는 경찰의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울대병원 원장 해임 문제를 다시 봐야 하지 않느냐. 서울대병원 이사회를 다시 소집하는 게 맞아 보인다"면서 "서창석 원장은 위증에 책임을 져야 한다. 거짓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서창석 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대학교 박찬욱 총장 직무대리는 "서울대병원 원장 해임 건은 아직 검토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신 의원은 이어 "더 중요한 것은 신경외과 레지던트 권 모씨가 올해 6월 퇴사한 것이다. 신경외과에서 자질 있는 분으로 평가 받았는데 고 백남기 사건 관련 의로운 일을 하고 퇴사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서창석 원장은 "(위증 관련)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제하고 "권모 전공의는 수련과정을 마치고 나갔다. 전공의는 수련과정을 마치고 때가 돼서 나간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같은당 박경미 의원도 "서창석 원장은 국정농단의 한 가운데 있었다. 고 백남기 농민 사건 관련 의료정보 유출은 의료법 위반 사항이다.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하지 않느냐"며 사퇴를 촉구했다.
2018-10-23 12:05:02병·의원

서창석 대통령 주치의, 신임 서울대병원장 임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 신임 병원장에 서창석 교수(61년생·전 대통령 주치의)가 올랐다. 23일 교육부는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신임 서울대병원장에 서창석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인사위원회를 통해 서창석 교수와 함께 오병희 현 병원장을 복수 추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창석 신임 병원장은 다음달부터 서울대병원 수장으로 3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서 교수는 병원장 출마 직전까지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로 활동해온 인물. 그가 병원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것 자체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 기조실장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과장을 지냈으며 학계에서는 부인과 종양 복강경 수술 권위자로 알려졌다.
2016-05-23 09:55:07병·의원

대통령 주치의 vs 현직 병원장…서울대병원장 2파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3파전 양상을 보이던 서울대병원장 선거가 방문석 교수(61년생·재활의학과)가 지난 11일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서창석(61년생·산부인과), 오병희 교수(53년생·내과)로 압축됐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12일 오전 열린 이사회를 통해 서창석, 오병희 교수(가나다 순)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좌측부터 서창석, 오병희 교수 어느 때보다 후보 등록이 많았던 선거였지만 결과적으로 서창석, 오병희 교수만 남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돌연 사퇴한 방문석 교수는 가장 먼저 병원장 출마의사를 밝히며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어 그의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최종 후보로 남은 서창석 교수는 최근까지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 역할을 해 왔다. 그는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과장이자 전 분당서울대병원 기조실장으로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부인과 종양 복강경 수술 권위자로 알려졌다. 또한 현직 병원장인 오병희 교수는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에 이어 강남센터 초대 원장, 서울대병원 부원장 등 병원 내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았으며 현재 심장학회 이사장직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서울대학교 총장, 서울의대 학장, 서울대병원장, 서울대치과병원장, 사외이사 2명과 함께 교육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차관이 당연직 이사로 참여했다. 신임 서울대병원장 임기는 오는 5월 31일부터 3년간이다.
2016-04-12 14:30:19병·의원

서울대병원장 후보 방문석·서창석·오병희 3파전 압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장 후보자 3명으로 압축됐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1일 오전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심사를 진행한 결과 방문석(재활의학과), 서창석(산부인과), 오병희(내과)교수(가나다순)를 최종 선정했다. 좌측부터 방문석, 서창석, 오병희 교수 (가나다순) 앞서 서울대병원장 후보로는 김중곤(52년생·소아청소년과), 노동영(56년생·외과), 방문석(61년생·재활의학과), 서창석(61년생·산부인과), 오병희(53년생·내과) 교수가 지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올해로 5번째 도전에 나서는 김중곤 교수와 지난 선거에 이어 재도전에 나선 노동영 교수는 아쉽지만 이사회 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최종 후보에 오른 방문석 교수는 국립재활의료원장으로 병원경영 경험을 갖추고 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재활의학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병원장 출마로 주목을 받은 서창석 교수는 최근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로 역할을 해 왔다. 그는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과장이자 전 분당서울대병원 기조실장으로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부인과 종양 복강경 수술 권위자로 알려졌다. 현직 병원장인 오병희 교수는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에 이어 강남센터 초대 원장, 서울대병원 부원장 등 병원 내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았으며 현재 심장학회 이사장직으로 활동 중이다. 이사회는 이 결과를 교육부에 최종 후보 3명(무순)에 대한 추천서를 제출, 교육부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 임명을 받게된다. 한편, 이사회는 서울대학교 총장, 서울의대 학장, 서울대병원장, 서울대치과병원장, 사외이사 2명과 함께 교육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차관이 당연직 이사로 참여했다. 신임 서울대병원장 임기는 오는 5월 31일부터 3년간이다.
2016-04-01 10:18:51병·의원

"임금피크제 강행하는 서울대병원, 형사고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임금피크제 도입을 두고 서울대병원 노사간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의료연대본부는 2일 오전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키로 결정한 서울대병원 이사회를 형사고발했다. 노조 측은 "서울대병원의 임금피크제 도입은 엄연히 불법으로 효력이 없다"며 "서울지방노동청 측은 서울대병원의 취업규칙 변경 신고에 대해 수용해선 안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임금피크제 시행과 관련 찬반 투표를 실시했지만 찬성율 26%에 그치면서 부결됐다. 그럼에도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임금피크제 도입안을 통과시킨 것은 근로기준법 위반이라는 게 노조 측의 지적이다. 근로기준법 제 94조에 따르면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는 경우에는 과반수 이상에게 그 동의를 받아야한다. 찬반투표를 통해 근로자 70%이상이 반대입장을 표명한 안을 강행하는 것은 법 위반으로 무효라는 게 얘기다. 반면, 서울대병원 측은 "이는 근로기준법 위반 사항이 아니다"라며 상반된 입장이다. 근로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할 수 있다는 조항의 전제조건은 '근로자에게 불리한 조건을 변경할 때'로 제한돼 있는데 이번 사안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병원 측의 판단이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임금피크제는 이사회 통과한 데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임금피크제는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으로 해당 절차를 거치지않아도 된다고 판단, 통과시킨 것"이라며 "찬반투표를 실시한 것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2015-11-02 12:00:45병·의원

차기 서울대병원장 오병희 교수 유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차기 서울대병원장 후보 1순위로 오병희(내과) 교수, 2순위로 노동영(외과) 교수가 각각 추천됐다. 오병희(좌), 노동영(우)교수가 각각 1, 2순위 후보로 결정됐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29일 오전 추천위원회를 열고 정희원 병원장에 이어 병원장직을 맡게 될 후보자를 심사한 결과 오병희 교수와 노동영 교수를 1, 2순위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병원장 후보를 공모한 결과 김중곤, 노동영, 방문석, 오병희 교수 등 총 4명이 출마해 4파전 양상을 보인 바 있다. 오병희 교수는 지난 병원장 선거에서 정희원 병원장과 맞붙어 고배를 마셨으나 올해는 1순위 후보로 추천됐다. 오 교수는 서울대병원 부원장, 기획조정실장, 강남센터 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아왔으며 노 교수는 현재 서울대암병원장으로 의료정보센터, 유방암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이사회 후보 추천을 받은 서울대병원장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다만, 지금까지 이사회 1순위 후보자 병원장으로 임명된 관례를 감안할 때 차기 병원장에 오병희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서울대병원장 임기는 5월 31일부터다.
2013-04-29 10:34:2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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